아침에 푹자고 일어나서 10시반쯤 알람없이 시원하게 날시 흐려서인듯. 아침 간단히 먹고 커피랑 유튜브 밀린거좀 보고 점심 먹는다. 이후 탭들 싹 정리좀 많이하고 코스 유니클로 옷사러간다. 시간좀 있어서 여유도 가질겸 오징어게임 12화보는데 딱히 재밌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나쁘지않게 코스에서 옷두게 비싸지만 100파운드 사고 유니클로 가서는 뭐살지좀 봐둔다. 집와서 저녁 든든하게 가라아게 남은거 먹고 나서 오징어게임 몰아본다. 5화 6화는 말이안되는 도시락 판단이 너무 아쉬웠지만 의미로서 성기훈의 정의와 시시각각 변화하고 상황에 굴복하는 나의 정의는 과연 온전한가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끝없는 핵심적인 프론트맨에 질문에 굳건한 성기훈의 자기희생이 인상적이었고 결말로써 완벽한 성기훈의 서사가 아니었나 싶다. 다른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충분히 떡밥회수도 내가 보기엔 잘한거같고 등장인물들간 내가봤을때는 나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마지막 허탕까지 보게 되었다. 시즌4가 딱히 작품으로서 기대되진 않지만 미국버전이 된 오징어게임은 또 어떨가 궁금하다. 이제 오겜 리뷰도 다보고 할수있겠다. 여튼 메일 좀정리하다 자야겠다.
우리각 극중 인물에 몰입하여 혹은 더 나은 선택이 있다고 성기훈을 비판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성기훈이 논리적인 선택을 했건 안했건은 작품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프론트맨과 성기훈 사이의 대립이고 성기훈의 최종적으로 성기훈의 정의를 자기희생을 통한 서사로 굉장히 훌륭하게 표현해냄.
오징어게임 3부작
타인을 죽이려는 자와 자신을 희생하는 자의 갈등관계
절차가 민주적이라면 그 결과를 정당화할 수 있나
나라는 한사람이 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자기희생이 필요했는 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
스토리를 관통하는 건 사실 가족이라는 개념으로써 가족을 타인을 죽이려는 자에 대항하여, 모든 시즌의 마무리는 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지면서 끝이 난다.
우리도 희생을 치르면서 다음 시대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고
같은 상황에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상황에 성기훈을 몰아넣었을 때 타인을 죽일지 자신을 희생할 지 결국 성기훈은 자신을 희생하는 것으로 선택했다.
인간 두명의 상호작용은 예측가능하지만 인간 세명이 되면 복잡도는 훨씬 올라가서 서로 마음을 하나로 합치기가 어렵다. 이건 일부일처제인 여러 이유중 하나.
Seonglae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