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일기. 회사에 냉장고도 오랜만에 차고 아드레아노도 돌아와서 그런가 뭔가 활기찬느낌. 대표 있을때 좀 오지 자식들. admin 개발로 또 넘어간 게 골때리기는 하지만 전체 플랫폼 알아가는 기분이고 브랙베이에 쿵파오 등 요리도 가끔 해먹으니 좋다. 특히 이주는 날씨가 좋았는데 레전드 사진도 많이 건지고 뭔가 회사에서 소외받는 영어를 못해서 따로 노는 느낌이었는데 다같이 젠키마차도 다시 가고 하니 좋다. 예전에는 이런 것에 개의치 않았던 것 같은데 아마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나 과한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 혹은 영어의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결핍일 것이다. 그래도 여러모로 나아지고 있다고 믿으며 할로윈 아기호박도 사고 안경남 코스프레도 해보고 워치하우스 단골도 되어간다. 두리안 치킨도 먹어보고 이탈리안 샌드위치도 먹어보고 친구들 마차 아이스크림도 맥여보고 칼 마르크스 호텔까지 경험과 인간관계가 여러모로 해소된 금요일이었다. 홀푸드 들렀다 집가고 친구들이랑 할로윈 마켓하고 스쿼시 치기로 한 것도 안경과 일주일 한번 포폴로 나오는 꾸민민과 함께 한국인 모인다. 경묵이 오랜만에 봐서 재밌고 나름 재능있던 스쿼시는 공이 좀 아쉬웠지만 재밌게 친다 민이도 잘하고 돈가스도 나쁘진 않고 노을도 예쁘고. 노래방은 빡세긴 했지만 듀엣곡들 재밌었고 잘 즐기다가 마지막에 아쉽지만 결단내려 잘 헤어진다.
푹 자고 일어나서 오세요도 갔다와 맛있는 오뎅들로 사서 만든 떡볶이는 참 맛있다. 라면까지 넣어서 레전드급. 이게 더 없다는게 아시울 따름인데 저녁에는 남은 김치신라면 스프에 오뎅 다털어 토마토 등 해먹으니 괜찮다.
다음주중에도 날시 좋고 첫날에는 심지어 서머타임 끝나고 해서 너무 개운하고 푹자는 것이 내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란 걸 깨달았다. 너무 기분좋은 하루 보내고 다음날은 심지어 일찍 깨버려서 염두해두고 흠모하던 러닝까지 다녀왔다. 가을 낙엽 흩날리는 하이드파크 러닝의 미학이란. 지리게 인스타 올려버리고 힘들어서 심장은 좋지 못하지만 뭔가 내 심장지수가 올라가는 느낌? 다음날 골때리는 구글의 로이드 해커톤 이벤트는 너무 진지했고 로이드 빌딩도 아니었고 여러모로 실패였지만 갔던 우연한 해크니 브릭레인 데이트가 너무 좋았다. 오만 미학을 보고 브릭레인쩔고 심지어 이날의 최고수확은 bun house disco playlist 이니 아스날 경기까지 보는 걸로도 만족이 따블이다.
꽤좋던 날씨는 금요일 할로윈당일 비도 아닌 폭우가 런던에 오랜만에쏟아지며 끝이 난다. 줄이 와중에 저녁시간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스킵하려다 찾은 마스크 등 재료가게에서 비도 피하고 마스크도 사고. 돌아와서 본 30분줄 할로윈 어쩌고 샵에서 산 미국 죄수복 데리고 민이불러 립아이 해주니 뿌듯하다. 고기도 잘구웠고 내일 해커톤 갈준비 해볼가
해커톤은 좋게 시작해서 안좋게 끝났는데 늦게 가서도 앤트로픽 없는건 예상했다만 날씨가 너무 좋았고 점심에 다같이 커피먹는것도 좋았지만 파투의 말도안되는 정치충 개저씨 모먼트랑 앤트로픽 1학년 학사생의 개무시랑 생각보다 interaction 적던 행사덕분에 실망 가득히 나온다. 더럽게 맛없던 치킨라이스가 선녀로 보일 정도랄까. 다만 집가기도 애매한 먼 거리와 시간에 스스로 짜증이 올라올 때 쯤 민이가 도착하며 레모닉스?도 사고 하몽도 사고 민이랑 밥도 먹으니 기분이 슬슬 풀리지만 옷도입고 뭔가 피곤함은 있다.
가는길에는 텐션좀 떨어졌지만 매우 재밌던 할로윈파티랑 민이소개 영어도 잘한다 해서 뿌듯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친구들 루마니아 조지 중국 소설부터 한국 일본 문화 다양하게 아는게 루마니ㅏ 참 할거없고 괜찮은 친구란거 느꼈다. 또다른 미국커플 이름은 까먹었지만 스키비두? 인가 분장도 웃기고 춤이랑 대화 나워보니찐 롤에 미친자라는게 느껴진다. 다음에는 다같이 해도 재밌을듯. 여튼 또 일찍 잘 들어와서 뿌듯도 하다.
Seonglae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