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론
Casuality이란 어떤 사건의 원인이 있은 다음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원인과 결과 사이에 최소한 빛의 속도에 해당하는 시간 경과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를 아인슈타인의 국소적 인과율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원인과 결과가 즉각적으로 혹은 동시에 발생한다면 이는 국소적 인과율을 위배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양자론은 국소적 인과율을 위배한다. EPR 논쟁에서 살펴보았듯이 양자론에서는 아인슈타인의 국소적 인과율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한 입자에 대한 관측 행위가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그 입자의 쌍입자에게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양자론에는 고전역학과 상대론의 인과율을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일정한 인과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면 이에 따른 결정론을 기대할수도 없다.
그러나 양자론에서는 인과율이 전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양자론은 고전역학과 상대성이론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과율, 즉 확률에 근거한 확률론적 인과율과 확률론적 결정론을 내포한다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