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에 위치한, 행정구역상 용산동2가와 후암동 고지대 동네 일부 지역을 지칭하는 말이다. 해방과 더불어 형성되었다 하여 '해방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방 직후 북에서 월남한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이 지역에 촌락을 이루게 되고, 이후 도시가 발전하며 이촌향도 한 이주민들이 다시 한번 대거 들어와 동네를 형성하게 된다. 이 동네는 어엿한 행정구역상 명칭이 따로 있지만, 아직도 '해방촌'과[1] '해방'이 들어간 상호들이 꽤 남아있는 지역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중 한 곳이라 한때는 서울시에서 이곳을 녹지화한다는 계획도 있었지만, 반발이 심해 무산된 바 있다.
외국인들은 'HBC'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