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아침상으로 오랜만에 미역국은 못먹었지만 역대급이던 검정 무화과랑 시리얼 루바브요거트 먹고 나왔다. 아침에 어이없던건 분명히 예전 시간표에는 있었던 induction week event for CS department가 9시에 가기 위해 7시에 일나 개고생하며 갔더니 아무도 없던 것이다. 자세히 보니 찾아봤던 수업은 시간표에서 감쪽같이 없어져 있었고, 딱 두개밖에 AI4SD따로 이벤트도 없이 어제 소셜과 함께 두개밖에 남지 않았다. 아쉽긴 했지만 작년게 안없어지고 남아있던 거겠지 싶어 잠왔지만 생일인데 아침부터 기분이 어질한 상황에서 집에 가기도 애매해서 좀 해매다가 추워서 메인쿼드에 앉아서 스왑리퀘스트 전화 때리고 추워서 도서관 와서 좀 쉰다. 좀 반 누워있다 뭐라도 해야지 하고 노트북으로 할거정리좀 한다음 11시 반쯤 나와 multi-cultural event에서 인도 음식 먹는데 식당보다 너 맛있어서 좋다. 12시에 작은 강의실에서 ai for specific domain 60명정도 모여서 전반전인 설명 해주는데 거의 설명 1시간에 질문들 다 받아주는거 해서 2시간 걸렸다. 나름 모듈 셀랙션 등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해서 나쁘진 않았고 특히 좋았던 건 끝나고 나서 소셜은 못했지만 ucl tsg 찾아가서 도서관에서 궁금했던 gpu 관련 정보 접속이랑 상태 확인하는 url 받아갔다는 점이다. malet인가 engineering building 연결통로랑 로비가 예뻐서 좋았다. 모듈 바꾸는 위치도 알아내고 메인쿼드 이벤트에서 민이랑 만나 사탕을 아야카한테 받아서 인사도 했다. 민이가 안알려주던 런던 흑백 인생네컷도 사진 잘나오는 서점가서 찍고 기분도 안좋았던 거 풀리면서 아직은 좀 급했지만 맨손 하우스로 가서 커피도 먹고 세인트폴 대성당 몰래 구경한다. 유료로 자식들 좀 바꾸다니 돈을 너무 좋아한다. 여튼 앞에 항상 광고 책자에 나오는 밀레니엄 브릿지에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추워서 드립캐쳐도 구경해서 버스를 탄다.
꽤 돌아다녀서 아침일찍 예약한 22전망대에서는 민이가 조금 어지러워해서 많이 구경은 못햇지만 민이 사진은 예쁘게 잘나왔다. 이제 딱 예약시간 맞춰서 간 오이스터 맨까지 잘 들어가고 생일이라고 와인도 줬다. 튀김 굴하고 샌드위치도 맛있었는데 사건이 터진건 여기에 안좋은 냄새나던 생굴과 (폰즈는 괜찮았다) 제일 큰 문제는 도둑놈이 민이 가방을 들고 튀었다는 거다…이것때문에 많이 힘든 날이 되었지만 그래도 12시 전에 해피버스데이 하고 케익도 먹었다. find my에서 에어팟이 south kensington에 있어서 거기랑 의심되는 사람부터 휴지통까지 오만 곳을 다 뒤졌지만 찾기 힘들었고 민이에게도 안좋은 기억을 준 것 같아 아쉬웠다. 예방주사 그래도 맞은 샘 치고 천만 다행히 이빨 교정기 말고는 크게 중요한 것은 다행히 없어서 경찰신고 하며 여러모로 수습할 수 있었다. 민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정기라 아쉬웠지만 다행히 내일 아침 민이 부모님 전화로 확인한 결과 20만원에 만들어둔 틀로 재생산가능하다 해서 문제도 해결되었다!
Seonglae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