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푹자고 practical 수업 제낀 다음 일어나니 기분이 좋다. 조금 뒹굴거리다가 아침 먹으러 가서 어제 산 무슨 빵이더라 걔랑 아보카도 햄 커피 중국 새우고추기름하고 먹는데 진짜 맛있다. 돌아와서 샤워하기전에 머리깍고 다운펌해야겠다 싶어서 다리털하고 같이 열심히 한다. 잘 된것같고 다음에는 꼭 장갑 껴야겠다. 좋은 건 어제 안된다던 모듈 인원 늘이는 게 되었다고 샤워중 이메일 와서 얼른 핸드폰 들고 please 두번 하며 넣어달라고 했다. 샤워 하고 나오니 기분이 좋아 머리 말리고 잘생겨서 일단 또 빨래하러 간다. 13층 걸어내려갔는데 생각보다 공용공간하고 카드로 바로 현물결제가능한 세탁소도 너무 좋다. 뷰도좋고 날씨도 좋아 올라와서 음악정리하면서 시간 알차게 활용한다. 건조기도 60분 돌리니 웬만한 건 다 말라서 그 뒤에 점심 바로 먹는데 우동은 진짜 너무 맛없고 푸석하고 탱글함이라곤 없다. 절반은 버리고 짠 쯔유도 실망했지만 얼른 노숙자 제대로 못도와주고 탄 버스타고 간 추위 속의 새로운 suuss 도서관의 수업은 더 기가막히다. 조교인지 뭔지 원격 수업 제대로 안틀어줘서 40분은 못들은 게 웃기고 심지어 한시간 지나서도 한참 수업한다. 배터리 없어서 도서관만 구경하고 민이도 늦게 온대서 뱅크 가기로 한거 안가고 나도 추워서 집가서 옷입고 오기로 한다.
감기기운 있어서 반팔 버리고 민이가 좋아하는 털복숭이 옷 입고 민이랑 킹크에서 만나서 간다. 홀본 금방 도착해서 친구들 만나서 맛있게 보쌈이랑 치킨 그리고 곰탕같은 갈비탕 먹는다. 전반적으로 갈비탕 빼고 맛있었고 해커톤 합격 메일도 받아서 좋다. 펍가서 내일 해커톤 위해 논알콜 기네스 먹어준다. 나와서 민이랑 둘이 런던 홀본 예쁜 길거리 걷는데 기분도 좋고 mands 갔다가 세인트팬크래스까지 데려다주고 집온다. 메일밀린거랑 수업 audit 밀린거 할거 많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며 해커톤 두개와 다음주 약속을 잘 조정해봐야겠다.
Seonglae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