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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나들이는 부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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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ul 25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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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lae ChoSeonglae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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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ul 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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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ul 26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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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민이 프랑스어 배운 선생님이 내가 요즘 즐겨보는 침착맨 프랑스어 가르쳐주는 선생님이라는 소식을 듣고 일어나서 비자를 위해 일찍 일어난 나는 찬찬히 비비고 양지육수 평냉에 고등어까지 밥먹고 나왔다. 비비고 양지육수로 먹는 건 생각보다 아주 평냉에 가가웠고 앞으로 자주 먹을 듯하다.
준비물들을 마지막까지 체크하고 이태원 나들이겸 짐들을 챙기고 여권을 매고 나오니 날씨도 좋다. 삼각지에서 잘 갈아타서 이태원 1번출구로 나와서 민이와 몇분전까지 통화하다가 들어간다. 이태원 양지육수가 너무 맛있다고 하는데 별로 신뢰하지 않는 눈치라 내가 직접 해주기로 한다. 비자센터는 악명이 높아서 괜히 긴장하고 들어갔지만 카운터는 괜찮았고, 내부도 시끄러워서 그렇지 문제는 없었다. 비자센터에서 맡기는 돈도 체크안하는 VFS에서 잘 마무리짓고 당당하지만 불친절하게 내가 오히려 대한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다. 이태원이라 그런지 지나다니는 길쭉한 외국인들과 함께 이태원역에서 한남역으로 들어간다.
처음 계획했던 mti커피인가를 찾아 구석구석 골목길로 들어가는데 구찌부터 스파에 오만 예쁜 건물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카페 안에 몰랐는데, 여러 소품을 팔아서 사진찍었다. 무슨 휴대용 재떨이가 3만원이나 하는 말도안되는 가격이었지만 괜찮은 슬리퍼도 발견하여 민이랑 같이 사기로 했다. 커피 맛은 점점 물탄것 같이 너무 맛이 없었지만 그동안 밀려왔던 똥을 똥꼬에 걸린 명이나물과 함께 그 카페에서 잘 배출해서 나름 기분이 좋다. 그 다음 오전에 여러 일들을 마무리하고 카페를 나와서 페이스 갤러리로 가는데, 벌집모양의 거대한 하얀 파사드가 있는 건물이 에뻤다. 페이스 갤러리는 예상과 달리 무료였는데, 검정 벽돌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와 대비되는 하얀 의자와 테이블이 예뻤다. 오설록이 입점해 있었고 갈까 고민했지만 민이가 나중에 별로라 해서 잘했나 싶다. 또한 건축가이면서 로보틱스랑 이것저것 하시는 일본 건축 비엔날래 총괄도 하신 예술가의 그림을 봤는데 전반적으로 별로였다. 하지만 1층 전시는 너무 더 별로같은 치다만 커텐이라 오히려 나아 보이는 지경이다. 지하에 있던 SSF가 단단히 맘먹고 낸듯한 남성 편집숖은 너무 진입장벽이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 찾아보니 lansmere 인거 같은데 예전에는 모자쓴 강아지 거대 석상이 있었다고 한다.
좋았던 건물을 지나 르라보 건물도 지나 특이한 건물에 도착했는데 거기가 가려던 2층에 있는 가구점이었다. 불이 점검중이라 꺼져있었지만 별 이상한 가구를 더럽게 비싸게 파는 문제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이쁘긴 했지만 엄청 비싼 가구들이 그닥 납득되지는 않았다. 하얀 스피커와 하얀 디자인 의자가 같이 놓여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지만 나머지는 그닥이었다. 잘 구경을 마치고 옆에 코스로 구경삼아 갔는데 블랙 셔츠 상의와 민트색 반바지에 눈돌아가서 홀라당 사버렸다. 벨트도 이뻣지만 6만원은 좀 비쌋고 바지같은 경우 블랙도 있어서 인터넷으로 사려고 한다. 여튼 코스까지 사서 계획의 멘멘츠케멘 먹으러 한남 아랫동내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가는 길에 역시 이쁜 것들을 구경하며 도착햇는데 자리도 많다. 인테리어가 예뻐서 악평과 불친절에 심지어 맛까지 불평이 많았던 리뷰에도 점점 기대가 올라간다. 그 기대는 냄새가 날 때 극에 달하는데 입에 넣으니 더 확실하다. 아 여기는 맛집이다. 기존의 츠케멘과 달라서 불평이 좀 있었는데 차슈의 다 녹은 지방을 먹어보니 확실히 맛있다. 여튼 라임넣고 기존에도 있던 신맛에 추가가 되어 라임 신맛이 밸런스를 깨서 별로였지만 맛 자체는 좋았다. 화장실의 금속성도 마음에 들었고 묻어있던 똥까지잘 마무리해준 다음 한겨래 카페로 가본다. 여기는 점원이 진짜 불친절했지만 역시 카라멜 버터 스콘하고 커피는 특히 맛있었다. 오전ㄴ하고 비교도 안될 정도였고 요즘 영국이나 미국처럼 부드러운 스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2층을 거의 혼자 써서 아주 만족했다. 양치까지 마치고 인스타로 온 연락에 리움도 한번 들러본다. 여기까지나 온 김에 뭐하나 살까 했지만 더위를 식힌 샘 치고 중국인 많은 리움 기념품샵만 들러 음 리움은 기념품샵 클래스도 다르군 하고 구경만 하고 나온다.
한남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공사를 엄청 하길래 요즘 한남은 사운즈쪽이 대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여기에 있던 테일러샵부터 가면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독보적이었고 무슨 트러플베이글 가겐가도 건물부터 예뻤다. 하지만 넘사벽은 사운즈 한남이었는데 그 적절하게 어둡고 무채색인 별돌들로 꾸며놓은 벽들 사이사이로 감싸둔 브랜드샵들이 너무 좋았다. 다이슨부터 아라비카 퍼센트 커피까지 다 좋았다. 영화관과 재즈바가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사실 매거진비가 아라비카와 협업해 거의 서점이나 도서관이 있는거나 마찬가지였다. 포르쉐부터 런던 소호 하우스라는 것도 알게되고 라이카와 기네스 아라비카 브랜드 등등을 공부하며 책을 빠르게 읽어보며 정보들을 알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잘 즐기고 나와서 다른 곳 가보려는데 민이 통화와서 딱 기분좋게 사운즈 한남을 다시 들어가 구경도 시켜주고 재밌게 통화도 한다.
마지막 가구점 또 비싼 모노하까지 들려 크리스탈부터 다양한 동양식 소품들 그리고 호랑 접시도 봐주고 나서야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중복이라 치킨을 먹어야지 하고 먹고 싶던 한남의 저녁 엄격국밥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안타깝게도 나인원에 너무 좋던 고멤 494의 마트가 사라졌다는 슬픈 소식이었지만 곧 떠날 사람이라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하다. 한국에서 아무리 잘사는 한남 살아도 저런 좋은 마트는 못가진다는 즉 매출이 안나오는 게 사실이니까. 여튼 집와서 뒹굴거리면서 뭐시킬찌 고민하다가 교촌 스틱 콤보를 시키고 형이 3조각 먹어서 메밀도 먹어버린다. 민이랑 통화도 하면서 비싼 소품들을 비판하며 웃긴 분위기ㅣ에 엄지 두개 척으로 불꽃놀이와 가슴에 심장 하트 뿜어내는 짤도 건져준다. 환불된 테니스표와 더베어를 위한 디즈니 플러스 돈도 보내주고 사진정리정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웃긴 다이슨 스토리까지 올리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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