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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3~4일차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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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ul 19 0:0 → 2024 Jul 20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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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lae ChoSeonglae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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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ul 22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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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ul 22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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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마지막 날이라 잘자고 일어나 려고 했지만 9시쯤 일어나 준비해둔 일본 편의점 돼지와 탄탄면 정식을 먹는다. 어제 꽤나 실망한 슈퍼 음식의 비린맛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기대안한 7/11의 조합이 너무 훌륭했다. 특히 깍둑큐브 돼지고기의 동파육만한 부드러움은 극강의 2500원 중 세계최고의 가성비가 아닐까 싶다. 느긋하게 씻고 챙기고 하다 보니 9시반쯤 되고 빠른 비자 신청을 위해 바로 결제까지 하느라 10시가 되었다. 그런데 또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11시부터 준다던 젤라또먹으면서 노트북하려고 아래로 내려간다. 다만 이상한건 공짜인 줄 알았던 젤라또가 돈주고 파는 것이 었다는 점! 그렇게 비싸진 않고 맛도 좋았지만 쫀득한 젤라또는 아니였다. 물론 나는 쫀득한 건 싫어하지만
여튼 짐싸고 올라가려는데 민이 전화도 와서 여찌저찌 뭐하느라 늦게자나 얘기해본다. 맛있었던 돼지얘기하고 오전 비온얘기 한 뒤 민이를 잘 재우고 밖을 나서보니 비가 와서 오히려 날씨가 너무 좋다. 마지막 날까지 날씨운이 따라준 걸 보니 착하게 민이말 잘들어서 날씨요정이 도와주나 보다. 운좋게 선크림 안발라서 낭비한 30분정도로 인해 어제 지나가던 신사가 더 예뻐보이고 우연히 블루보틀과 멋있는 시내의 키고? 신사도 들르게 된다. 시간이 바다로 바로 가기는 늦어서 스탠딩 스시 식당을 가서 맛있는 우니와 아부리 장어와 아부리 레몬 새우를 먹어준다. 그리고 죽여주는 날씨에 커피 엄청 잘하는 집까지 들러주니 시간이 꽤 지났다. 물론 여기 말차테린느는 너무 찐하고 카페라떼는 평범했다.
괜히 시간낭비했나 아쉬워했던 카페이지만, 고속도로 비스무리한 인도 막아둔 곳을 거쳐 바다에 여러 우여곡절과 한참 걸어 비맞으며 도착해보니 딱 완벽한 날씨가 기다리고 있고 일찍 왓으면 이 분위기를 못느꼇겠다. 아마 인생에서 겪은 가장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헷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만족하면서 돌아다녔고, 강렬한 헷살과 등대 그리고 대형 크루즈에 정신을 못차리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더. 그중에 압권은 크루즈의 웅장함과 너무 파랗게 이쁜 그라데이션 하늘에 떠있는 예쁘게 퍼져있는 구름이었다. 정말 잘 즐기고 이 여름의 기운을 땀으로 잔뜩 응축해 엄청나게 컸던 패밀리 마트를 들러 음료들을 잘 구비한 다음 외국느낌 나는 야자동네를 벗어나 넥서스 월드로 햫해본다.
넥서스월드는 예상했던 대로 멋있는 건물만 멋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동네가 예뻤다. 생각보다 시간대가 그래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람사는 느낌은 크게 안났지만 건물구경하기에는 좋았다. 지옥같은 태양볕은 나를 힘들게 할지언정 건물들 메이크업은 기가 막히게 잘해냈다. 정말 장한 인생샷들을 건지고 너무 힘든 몸을 이끌어 이온몰에 겨우 얼음컵과 몸을 누이고 나니 이만큼 시원한 게 없다. 하릴없는 할아버지 옆에 앉아 에어컨 빵빵한 이 넓은 공간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벤치에만 의지하는 상황이 너무 편했다. 인스타그램을 밀려모아 쫙 카페 이후로 바다 느낌 물신 음악과 올려준 다음 서서히 발을 떼본다.
너무 오래 시간을 행아웃해서 그런지 식물관 문은 닫았고 버스도 아깝게 놓쳤지만 이번 여행이 그럼에도 운이 좋은 이유는 도착했을 때 완벽한 날씨와 적당한 햇볓과 그럼에도 노을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남았기에 내 적당한 여유가 제 역할을 해냈다는 점이다. 오히려 식물원 내부는 밖에서 카메라도 대고 찍을 수 있었ㅇ으니 완벽한 선택이었다 할 수 있겠다. 그린그린도 이뻤지만 훨씬 좋았던 건 원형의 콘크리트 벤티와 세쌍둥이의 아일랜드 시티의 아름다운 타워였는데 해당 건물 사진만 50장은 찍었을 듯 싶다. 또한 내부의 각자 적당한 규칙성과 불규칙성을 조합한 공원의 파빌리온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젊은 터키 건축가였나? 일반의 학생들과 설계했다고 한다. 일어난 민이와 통화도 중간중간 하고 버섯과 축구공과도 놀고 다리 위에도 올라다니며 구경한 아일랜드 시티 중앙 공원으로 해 후쿠오카 여행의 최고의 순간들로 마지막 날을 마무리해가는 게 너무 좋았다. 막상 그때는 잘 모르고 아쉬움이 남지만 돌이켜보면 초록 자판기에서 맘껏 음료 선택해 뽑아먹으며 통화하면서 노을을 보는 게 정말 행복했다.
오랜 시간을 좋은 하늘과 풍경을 보면서 즐기고 민이와 함께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붉은 노을까지 구경했다. 노을을 바라는 것 까지는 욕심이라고 어제 인정했지만 그 이후로 노을을 나에게 주는 것을 보니 세상을 다루는 어떤 의지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확실히 들정도이다. 아쉬움에 발을 떼고 한참 기다린 20분 버스를 타서 또 20분정도 가보니 나카스에 내린다. 정말 운이 완벽했던 건 그렇게 늦어도 마감 4분전에 도착한 40분걸리는 저온 돈까스 요리를 친절하게 받아주시고 또 양배추를 산처럼 미리 주셨다는 점이다. 정말 맛있는 콘맛 짭잘달달한 드레싱으로 배가 꺼지던 것을 잘 채워주니 아주 행복하다. 기대했던 특별한 까스의 맛은 아니었지만 육향이 아주 강하고 어찌보면 이게 당연한 것도 같다.
편의점앞에서 노상하는 일본 아저씨들과 환락가 유흥가의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하고 간단한 편의점 거리들만 사서 집으로 들어가본다. 나도 마지막 날이 아쉬워서 집안에서 괜히 뒹굴거리며 릴스에 시간을 보내보지만, 성숙한 내가 그래도 어느정도 된건지 12시에 아무도 없는 온천 온탕에서 잠수수영 정도로 만족하고 민이와 행복한 통화로 하루를 마쳐본다.
진짜 마지막 날은 조식에 치킨이 없어서 아쉬웟지만, 토마토 스프와 낫또 그리고 연근밥으로 새로운 맛을 느껴본다. 드디어 마지막으로 땀이 없는 주황바지와 잠옷검정 티를 입고 집을 나서서 불안한 비행기 시간을 겨우 맞춰서 도착해본다. 엄청 뛰어서 타는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생각하니 괜히 웃음이 난다. 이는 곧 3시간 반 미뤄진 비행기를 입국 짐검사를 마치고 나서야 깨달았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마소 비행기 대란이 또 있다면 미리 항공편 구글에서 검색은 꼭 해봐야겠다. 가로로 길쭉한 후쿠오카 공항이라 복작한 동쪽을 떠나 내가 계획했고 항상 가는 마챠 도쿄로 가보니 중국어 방송을 제외하고는 잠잠하니 시간을 보내기 아주 좋다. 인스타도 올리고 좋고 3개국어의 친절한 할머니를 만나 여행을 정리하는 인터뷰 설문조사도 하고 나니 기분이 아주 좋다.
야채없는 일본음식에 변비걸린 항문도 3번의 화장실로 관리해주고 마챠 커피는 맛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더베어도 보고 시간이 지나지나 이제 곧 탑승시간이다. 로이스와 명란 쌀전병과자 그리고 이치란 컵라면 2개를 사면서 현금도 완벽하게 5엔만 남게 되자 이 여행의 완벽함이 새삼 좋다. 비행기를 타면서 온라인 체크인한 티켓을 갑자기 에스컬레이터 탄 이후 다시 불러 여권도 다시한번 확인해주며 약간의 스릴을 준것도 좋았다. 항공기 자리는 창가에서 오래 대기하며 멋있는 프로펠러 비행기와 검정 비행기 촬영부터 후쿠오카 떠나며 보는 아릴랜드 시티와 크루즈선 등에서 작별인사를 보내본다. 국내 하늘의 층별로 생기는 구름의 속도차를 느끼면서 또한 무수한 아파트와 국내의 특이한 지형을 깨달으며 토미야스와 내린 공항에서 수하물 없는 자유는 훌륭했다. 마무리는 수미상관으로 불닭 쉑쉑버거로 마무리하며 역설적인 레몬에이드를 곁들여준다. 너무 매웠지만 달달한 여행과 엉덩이 닮은 복숭아를 치는 민이 때문에 별로 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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