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의 행위가 예술이 되려면 전시되는 사진과 그 순간에 그 작가가 보는 것과 관람객이 보는 것이 동일해야 한다. 실제란 상대적이기 때문에필터든 명암이던 실제를 담는 건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작가가 그때 본 사진과 작가가 다시본 사진의 정보가 동일해야 한다. 그게 사진의 본질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진으로서 예술적 가치를 부여하기 힘들다. 사진에 여러 효과를 입히는 건 예술이지만 그것을 더이상 사진 예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해석을 위한 설명을 적는 것보다 그 순간처럼 느껴지도롤 하는 것이 사진 전시에 핵심이 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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