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계획대로 조금 일찍 일어나서 민이랑 통화도 한다. 민이가 요즘 바쁘고 기분도 별로인것 같지만 내가 잘 해서기분좋게 해야겠다! 알람을 핸드폰 먼저 질리게 들으니 안좋은것 같아서 천천한 알람을 먼저 듣도록 해야겟다. 여튼 두유먹고 몸을 깨우고 여튼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노래틀고 콜드브루 라떼 먹으면서 메일 사진 정리하니 또 금방 기분이 돌아온다. 오늘따라 아침 알람때문인지 숨이 막혔지만 계획대로 잘 흘러간다. 날씨도 좋아 나가려는데 범선이 꼬시기는 실패하고 여의도 종묘쪽 고민하다가 종묘로 가기로 한다. 1시쯤 비자 찾아오라고 메일도 와서 2시에 오디움 예약 드디어 성공한 다음 좀 뒹굴거리다 보니 비자찾으러갈 시간은 놓쳤다. 오디움 예약전 우동하고 쯔유 버섯볶음에 감동란까지 잘 요리하고 빠른 샤워까지 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옷을 다시 하얗게 시원하기 위해 바꿔입고 종로 3가로 내려서 (와중에 동훈이 청약 스토리보고 나도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지금 세대주도 아니고 예치금도 필요하고 부모님 집도 있어서 아마 안될꺼라 하고 신청자체도 안됐다.) 종묘 정문에 도착했는데 이게뭐람 하필 오늘 휴무다. 아쉽지만 내일 오기로 하고 가려던 원불교 남로당 갔는데 이럴수가 너무 좋다. 창경궁 갔다가 대온실 둘러본 다음 다시 돌아서 못본곳 안에 들어가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갔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특히 한걸음 걸을 때마다 바뀌는 느낌과 순례하듯이 건물을 삥삥 둘러서 걷는 외부길이 무서워 절벽같이 긴장되면서도 좋았다. 이렇게 좁은 건물인데도 엄청나게 넓은 건물을 구경한 것 같이 공간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여튼 창격궁으로 돌아와 엄청 습하고 더웠지만 역시 각각의 궁들은 매력이 있는지 창경궁은 대온실과 위에서 바라보는 뷰가 있다는 게 좋았다. 창덕궁 넘어갔지만 하필 원하던 후궁 구경이 끝나서 카페에서 오렌지주스만 마시고 왓다. 너무 더워서 창경궁 포카리 3500짜리도 맛있었지만 절대적으로 맛있는건 드디어 가본 텅의 바닐라빈 라떼이다. 뷰도 좋고 날씨도 좋아져서 기분좋게 노트북 좀 끄적이면서 메일과 LoRA, 음식 뭐먹을지랑 Government Bond도 정리하고 왔다. 나와서 북촌을 걷는데 여기도 좀 발전했다. 원래 갈려던 일월카츠는 대기가 많아서 간 안국의 구옥이라는 곳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추어탕 향 나게 방아잎 넣은 곰국은 고추기름은 좀 매웠지만 내가 좋아하게 자극적으로 짜고 양지가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곰국이었다.
하지만 진짜 충격은 마지막에 나온 푸딩같은 오미자 판나코타인데 레몬제스트가 뿌려지고 오미자잼과 같이 먹으니 진짜 콜라먹은 기영이마냥 충격적이었다. 다음에 민이랑도 와야지 하고 잘먹고 8시 전에 돌아와서 민이랑 통화하며 칸예 예약하는데 이게 아주 힘들었다. 성인인증 필요하고 카카오 안되서 pass로 하다보니 늦게 들어간 대다가 melon ticket특성인지 계속 선택해도 사라지는 자리들이 개열받았다. 불안해서 4명예약 가능해 일단 R석 2자리 얼타다가 잡아두고, 1시간 반동안 무려 새로고침해서 13만원짜리 S석도 잡았다! 여튼 개고생했지만 땀난거 샤워도 하고 나오니 강릉여행이 또 문제다. 어제부터 모집한 여행 동부가 드디어 모여서 톡방 만들고 얘기하다보니 여러 계획 문제가 있다.
내가 워낙 가곺던 소노캄은 열심히 주장해 다행히 애들이 가주었고 여러 방안을 거쳐 속초를 먼저 가고 소노캄 들른 다음 강릉을 가기로 했다. 뮤지엄산은 다음에 가고 렌트는 아직 모르겠지만 숙소도 잘 정해서 좋은듯 하다 옆에 테라로사 공장이라 아침커피 너무좋고. 여튼 잘 마무리 드디어 하고 이제 잘라카는데 내일 점심은 나가서 먹던가 종로도 가고 비자도 받아야해서 바쁘긴 하다. 목욜은 좀 쉬고 금욜은 오디움 가봐야겠다.
Seonglae Cho